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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살까 말까 고민하면서 질질 끌다가 
드디어 음식물 처리기를 하나 구입했다.
 
음쓰처리기는 열건조, 미생물처리 방식까지
몇 가지 처리방식으로 나뉘는데…
 
신랑은 싱크대에 갈아서 분해하는 설치방식을
나는 미생물 처리 방식을 고집했다.
 



그러다 올해 4월 미생물 처리 방식 음쓰처리기
‘린클’ 큰 용량 버전, 70만원 정도에 구입

 

푸드클리너(미생물) 전용 삽 포함



린클 같은 경우 라이브 방송 판매를
주기적으로 하고 있는데,
이때 몇 만원이라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최근 라이브 방송보다 4만원 비싸게 삼 -_-)


 
4월 중순부터 7월 말까지 
미생물 음식물 처리기를 사용하면서 
장단점을 확실하게 느끼고 있다.
 
일단 장점은 무더운 여름날에도
집 안에 초파리가 거의 꼬이지 않는다.
 
물론 그래도 일반 쓰레기 안에
섞인 양념이나 과일 껍데기 일부 때문에
아예 안 생기는 건 아니지만…
 
작년 이 맘때 내 모습을 생각해보면
전기 모기채로 초파리 떼와 
필사의 사투를 벌이고 있었다.
 
근데 음쓰 처리기가 생긴 이후로
초파리 성수기인 지금도 
모기채를 꺼내지 않았다.
(가끔 한두마리 보일 뿐…)
 
음식물 구정물 뚝뚝 떨어지는 
비닐 봉달이 들고 밖에 안 나가도 된다.
 
음쓰 버리는 주변엔 항상
대왕 똥파리랑 모기가 바글바글했는데
 
냄새나고 벌레 가득한 그 곳엔
안 간지 3달이 되었다니… 신기방기
 

한달에 힌번 버릴때만 살짝 귀찮다



싱크대 설치 갈아버리는 방식이
아니라서 실수로 자잘한 뼈 같은 게
섞여 들어가도 2주~1달에 한번 씩
부산물 퍼서 일반 쓰레기로 버릴 때
같이 버려주면 된다. 
 
(교반 봉에 끼일 정도로 
엄청 큰 거만 아니면 될듯…)


 
 
반대로 미생물 처리 방식
음식물 처리기 단점도 명확하다.
(혹은 린클 오리지널 단점?!)
 
가장 먼저, 수박 한통 먹고
껍질 처리한다고 버렸다가
미생물 죽을 뻔 했다.
 
나도 우리 집 미생물에
이름을 지어줬는데..
바로 ‘링클이’
 
반려 미생물로 자리매김했다.
 
근데 생각없이 버린
수박 껍데기에
우리 집 링클이가 죽을 뻔 했다.


거무튀튀한 색깔에
반죽처럼 뭉쳐져 있었는데,
 
제습모드 2~3일 돌리고
다른 음식물(=일감) 주지않고
쉬게 했더니 기적처럼 살아났다.
 
고기나 나물보다 수박 껍질 
분해를 더 힘들어 하는 것 같다.
 
미생물 음식물 처리기는
1kg 제한 용량이 있는데
 
수박을 사서 먹거나
손님이 우리 집에 놀러왔거나
특별한 이벤트가 있을 때
생각없이 막 버리면 안된다.

 

미생물 죽으면 푸드클리너 다시 시야한다.



미생물 죽으면 다시 사야되는데
가격도 5만5천원이고
다시 활성화 시키는데 시간도 꽤 걸린다.
(당근에서 미생물 구하는 걸 추천)
 
그래서 우리집 미생물 컨디션 눈치를 보게된다.
미생물이 상전이 된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덩치가 상당하다.



그리고 두번째, 제품 덩치가 꽤 크다.
약간 미니 냉장고를 연상케한다.
 
덩치가 있어서 협소한 주방에 공간 차지하는게
싫어 베란다에 두고 싶지만…
 
미생물이 살고 있으니 환기와 온도가 중요하게
작용하고 그래서 베란다에 두기 애매함.
 
또한 소음과 발열감이 은근 거슬린다.
 
처음에 이 우웅하는 소음이 꽤 거슬렸다.
(지금은 적응되서 나름 괜찮음)
 
그리고 미생물 활성화에 최적화된
온도 유지와 제습을 위한 발열로
부엌이 더워졌다. 여름엔 그게 아쉽…
(물론 에어컨 틀어서 시원하지만…)
 
그리고 냄새 걱정은 크게 안 해도 될것 같다.
 

구수한 발효향이 난다.



한국인들한테 익숙한 발효향? 
구수한 한약재 냄새가 나는데
(그것도 뚜껑 열었을 때만 난다.)
 
그렇게 크게 거슬리지 않았고
탈취모드는 한번도 써보지 않았다.
 
정말 소소한 팁을 드리자면,
제품 사고 푸드클리너 쏟아 붓는 그때…
 
가루 엄청 날립니다. 조심하세요.
 
저처럼 비염, 알레르기 달고 사는 사람은
재채기 환장 파티 열려요.


조심해서 붓던, 
물 조금 먼저 넣고 부으세요.
 
그리고 푸드클리너 미생물
2년 쓰면 오래 쓴거라는 글을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정말 사실인가요?
 
맨 처음 들어있던 활성탄이
시간지나면서 쌓인 부산물 비워낼 때
같이 버려져서 그런 걸까요?
 
아니면 미생물이 소화하기 물질이
들어있다가 점점 고추장 양념,
짠 간장 등등 살기 힘든 환경이
되어서 미생물이 노화되는 걸까요?
 
처음엔 생각없이 쌓인 부산물
퍼서 버리다가…
 
요즘에는 고양이 모래 삽?
그걸로 활성탄 걸려내서
버려야 하나 싶기도 하고…
 

오래오래 같이 가자. 링클아~



98% 분해하고 분해시키지 못한
나머지 2%만 계속해서
린클 기계 안에 쌓이는 건 아닌가..
별 생각을 다 해봅니다. ㅋㅋ
 
(호기심과 엉뚱한 생각을 많이 하는 타입)
 
암튼 린클 미생물 음식물처리기
사용하면서 느낀 장단점 솔직하게
쭈욱 적어봤습니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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