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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비스포크 큐커 5개월 쓰고 느낀 점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2022. 6. 24.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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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비스포크 큐커 5개월 쓰고 느낀 점,
그릴플레이트 식기세척기 사용가능여부

남편 자취할때부터 큰 탈없이 사용하던
전자레인지가 고장났다.

있을 때는 그의 소중함을 몰랐는데,
막상 없으니까, 생활이 너무 불편했다.

당장 구입해야겠다는 생각에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알아보다,

예전부터 염두 해둔 삼성 비스포크
큐커가 불현듯 떠올랐다.
(이왕 이렇게 된 김에 큐커가 갖고 싶어짐)

4 in 1 비스포크 큐커를 마련했다.



무엇보다 큐커 하나만 있으면 전자레인지,
에어프라이기, 그릴, 토스트기
모두 다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다.

주방에 너저분하게 진열되어 있는
에어프라이기, 토스트기 다 치워버리고
깔끔하게 주방을 쓰고 싶은 로망이랄까?

타오르는 물욕에 집 근처 삼성대리점에서
재고가 남아있는 화이트를 정가에
주고 힘들게 모셔왔는데… ㅜ
윗 부분이 찌그러져 있었다. (불량 -_-;;)

그냥 쓸까 고민하다가, 이건 아니라는
생각에 환불처리하고 쿠팡에서
내가 원했던 옐로우 컬러를 구입했다.

쿠팡에서 카드 할인받아 저렴하게 구입 했음



(심지어 10만원 할인받아 40만원에 샀음)

로켓설치(?)라서 다음 날 도착했고,
기사님의 도움으로 설치완료.


덩치가 상상 이상으로 크다



큐커의 첫인상은 모두가 공감하겠지만,
생각보다 훨씬 덩치가 크다. -_-;;
일반 전자레인지 생각하면 오산이다.

그렇다고 기존 전자레인지에 좀더
덩치가 큰 거겠지 생각해도 안된다.

그냥 일반 오븐처럼 덩치가 거대하다.


기존 전자레인지 자리에 잡동사니가 쌓여 있다



덕분에 기존에 있던 전자레인지 자리는
빈둥지가 되어, 잡동사니 빨래터가 되었다.

우리의 새식구 큐커는 둘 곳이
마땅치않아 아일랜드 조리대 위에 뒀다.
외관 설명은 여기까지 하고,

큐커의 특장점이 있다면 조작이
단순&심플하다는 것이다.


조작이 단순하고 심플하다



움짤처럼 돌려서 원하는 기능을 선택하고
돌려서 원하는 시간을 맞추면 끝~!

전용 밀키트 같은 경우는 핸드폰과
연동해서 레시피를 보내면 되기 때문에
머리 아프게 시간맞춰 조작할 필요가 없다.

5개월 가까이 사용하면서, 내가 잘 쓰고
있는 기능 순위를 매겨봤는데…


작동 중에 손쉽게 시간을 추가하거나 줄일수 있다



1등은 당연, 전자레인지 기능이다.

내부가 전체 덩치 대비 그렇게 넓은 건
아니지만, 기존 전자레인지보다는 크다.

그리고 회전 원판이 있는 것이 아니라,
내부 자기장(?)을 통해서 알아서 고루고루
익혀준다고 하니, 세상 좋아졌다.
(실제로 골고루 잘 데워주는 것 같다.)

예전 전자레인지처럼 원판 위에
돌아가면서 데워지는 게 아니다보니,


유아식 식판 데울 때 요긴하다



아기 식판 같은 길쭉하고 넓적한
그릇도 통째로 넣어서 돌릴 수 있다.
(그릇이 돌아가면서 벽에 부딪힐 일 없음)

돌림판이 없으니까 청소도 뭔가
단순해졌다는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하지만 반대로 청소가 복잡해진 부분도
있는데, 그건 상단에 그릴 때문이다.

예전에 실수로 메추리알 데우다가
안에서 터진적이 있었는데,
메추리알 파편이 그릴 구멍 사이사이로
들어가면서 난감한 적이 있었다.

한 일주일은 메추리알이 안에서
타면서 연기를 뿜었던 것 같다. -_-;;

지금은 열심히 털고 닦아서 문제없지만,
나 같은 바보짓 하지 않기를 바란다.


상단 그릴을 제외하고 청소가 용이하다



2등은 에어프라이기 기능.

요즘 냉동 식품 대부분 에어프라이기
조리법도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전자레인지만큼 잘 쓰고 있는 기능이다.
(큐커 전용 밀키트보다 더 잘 쓰고 있음)

큐커 전용 밀키트는 2번 정도 사서
조리해봤는데, 대부분 스테이크,
육류 구이 제품이라서 손이 잘 안간다.
(그냥 고기 사서 구워먹는 게 맛있음)


그릴플레이트 세척이 궁금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것
중 하나가 큐커 그릴플레이트의
식세기 가능 여부이다.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삼성고객 센터에 문의했다.

답변은 다음과 같았다.

상담 결과, 그릴 플레이트는
식기 세척기 사용이 가능했다~!!

쓰다 보면 코팅이 벗겨 질수도 있다.



다만 뒷판에는 전자파 발열소재
페라이트(?)가 코팅(?)되어 있기 때문에

무리하게 닦다보면 코팅면이 벗겨
질 수 있으므로 주위를 요한다고 했다.
(식세기 돌리라는거야 말라는거야 -_-;)

그래서 재차 식세기 돌릴 수 있다는 거죠?
물었더니, 상담원분 그렇다고 했다.

결론은 그릴플레이트 식세기 사용 가능~!!

아, 그리고 그릴플레이트는 서비스센터나
유선전화상으로 택배 주문 가능하고
가격은 4만4천이라고 들었던 것 같다.

(애랑 놀이터 있을때 전화와서 가물가물)

아무튼 전자레인지, 에어프라이기
이 2가지 기능을 많이 쓰고

그 다음 가끔씩 사용하는 기능은
토스트 기능이다.

이것도 생각보다 괜찮게 쓰고 있다.
기존에 쓰던 토스트기는 식빵만
넣어서 구울 수 있었는데~

이건 베이글, 크루아상 등등
다른 빵들도 쉽게 구울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만족하며 쓰고 있다.

반대로 내가 거의 안쓰는 유일한 기능…
큐커의 아픈 손가락… 그릴 기능이다.


이거는 그냥 1-2분 정도
에어프라이기 모드로 조리하고

위에 토치로 굽듯이 겉면만
살짝 더 굽고 싶을 때 쓰는 것 말고는 썩…
(그냥 아픈 손가락으로 냅두자. -_-;)

한마디로 그릴로 뭔가를 익혀 먹을
생각을 하면 안된다.

음… 뭐랄까? 속이 익기 전에
겉만 타는 기분이라서… 비추…




암튼 5개월 가까이 쓰면서
내가 내린 결론… 다시 산다고 해도,
지금은 비스포크 큐커를
구입해서 쓸 것 같다. (추천한다는 소리)

일단 주방 조리대 위에 구질구질(?)
널려있는 에어프라이기, 토스트기
치울 수 있어서 좋고 (나머지는 당근으로)

세척도 상단 그릴만 조금 신경쓰면
생각보다 간단하다.

유리컵에 물 담아두고 전자레인지
몇분 돌려 스팀 만들고
마른 행주로 쓱쓱 닦으면 내부세척 끝~!

아, 근데 큐커 전용 밀키트를 기대하고
산다면 개인적으로 비추천한다.
(매달 배달 집밥 시켜 먹는 나지만…)

생각보다 큐커 전용 밀키트는 손이 안간다.
일단 밀키트의 종류가 생각보다
한정적으로 느껴졌다.(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대부분 육류 구이 / 찹스테이크)

그냥 고기 사다가 구워 먹는 게 맛남.

식판으로 한 번에 다양한 반찬 데우기



마지막으로 내가 잘 쓰고 있는 꿀팁을
알려주자면, 아기들 스테인리스 식판을
사진과 같이 활용해주면 한번에 다양한
반찬을 데우고 조리할 수 있다.

(에어프라이기 기능 사용시)
나는 돈가스 데우고, 옆에 파스타 or
반찬 데우는 걸로 요긴하게 쓰고 있음.




참고로 우리는 쿠팡에서 40만원에
샀지만, 작성 날짜 기준 33만5천원에
팔고 있더라… (씁슬하고만…)

로켓 설치라서, 빠르게 받아 볼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

큐커 살지 고민하고 있다면,
그냥 지금 사는 걸 추천한다. (싸니까…)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길~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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