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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Story

반계리 은행나무 주차 및 나무 수령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2024. 12. 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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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밸리 체크아웃하고 나서 
원주에 어디 한 군데 더 들를까 
하다가 반계리 은행나무에 갔어요. 
 
주차는 네비게이션에 반계리 
은행나무를 찍고 가시면 돼요. 
 
근처 초등학교가 오픈되어, 
주차할 수 있고 아니면, 
은행나무 근처 야외 화장실 있는
쪽에도 주차 공간이 있어요. 

 

이미지출처 : 네이버지도

 


저희는 길을 헤매다 보니 바
로 옆 주차장에 주차했는데, 
덕분에 많이 걷지 않아도 
돼서 좋았어요. 참고하시길!
 

 

 


딱 도착했는데, 진짜… 
나무 크기에 압도당했어요. 
 
반계리 은행나무 나이는
무려 800년이 됐다네요. 
정말 놀랍죠?
 
이 은행나무가 뿌리를
내리기 시작할 때에
 
칭기즈칸이 몽골제국을
서쪽으로 확장하며
강력한 제국을 구축하던 시기이고
 
동시에 고려 고종이
몽골의 첫 침입에 대비하기 위해
북방 방어를 강화하던 시기였습니다.
 
우리한테 가장 친근한 인물
세종대왕이 태어났을 땐
이미 여기 반계리 은행나무는
170년이 넘은 노거수였던 셈이죠.
 
저희가 갔을 땐 은행잎이 
다 떨어진 상태였지만, 
 
바닥에 깔린 은행잎만 봐도 
"가을에 왔으면 진짜 장관
이었겠다" 싶더라고요.
 
어떻게 800년을 버틸 수 있었는지 
다시 생각해도 너무 신기했어요.
 

 

 


은행나무 주위에는 울타리가 쳐저 있고
넘어 가지 말라는 문구와 할께,
무속인들 신앙활동 금지 문구도 있더라고요.
 
여기서 밤에 굿(?) 하는 분들이 있었나 싶었습니다.


식물 집사 저희 아빠는 은행나무 가지랑,
새 눈을 보더니, 아주 통통하고 건강해 보여서
앞으로 100년은 거뜬하겠다고 하셨어요.
 
다만, 근처 산업단지에서 나는 연기 냄새인지,
마을에서 불을 떼신 건지
연기냄새가 좀 나더라고요.
 
나무가 건강해 보여서 다행이지만, 
100년 더 살았으면 좋겠어요.
(50-60년뒤에도 우리 아가 소원들어주세요.)
 

 

 

 


암튼 저희는 여기서 이번 원주여행 기념사진도 찍고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은행나무에 빌었답니다. 
 
사실… 복권집이 하나 있었으면 
바로 로또 한 장 샀을 텐데…
 
원주시랑 은행나무랑 연계해서
복권집 운영해보시는 건?!
 
혹은 마을에서 운영하시는 건?! 
 
그냥 제 소소한 상상이었습니다. ㅋㅋㅋ


혹시 오크밸리나 원주 근처 들르실 분들, 
소원이나 고민거리 있을 때 
이 은행나무한테 살짝 털어놓고 
오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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