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산후조리원 대표 3곳(프리미엄, 반송제일, 노블아이) 상담 받은 후기 및 느낀점

▲ 조만간 만나게 될 우리 딸

 

 

시험관 시술로 결혼 6년차에 힘들게 얻은

뱃속에 우리 아가 행복이 >-<

 

임신 17주 5일에 난임병원을 졸업하고

분만병원으로 동탄 제일병원을 선택했어요.

 

분만병원 알아보는 중 산후조리원도

대부분 그 전에 미리 예약해둔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어요. ㅜㅡㅠ

 

그래서 부랴부랴 코로나가 슬쩍 잠잠해질

시기, 신랑이랑 동탄 산후조리원 3곳을

방문 상담 다녀왔습니다.

(이태원 클럽 사태 터지기 직전...)

 

 

▲ 나의 산후조리원 후보 3곳의 위치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지도

 

 

일단 제일병원과 연계된 협력 업체로

가장 비싼 프리미엄과 반대로 가성비

끝판왕 반송제일 두군데를 후보에 두고...

 

2신도시 집이랑 가깝고 새로 생겨 시설이

좋다는 노블아이를 상담 보기로 했어요.

(새로 생긴 산후조리원 시설이 궁금해서~)

 

참고로 노블아이는 상담도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방문 전,

미리 전화로 상담 예약을 잡고 가야되요.

(다른 두군데는 예약까지는 필요없었음)

 

그리고 세 곳다 지역화폐랑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다만 지역화폐로 결제한 금액 환불은

힘들 수도 있다는 소리를 프리미엄에서

들었어요. (유효기간 지난 후 환불 시)

 

 

▲ 프리미엄 상담받으러 기다린 로비

이미지 출처 : 제일병원 홈페이지

 

 

가장 먼저, 마음 속 1순위 프리미엄

상담 받으러 갔어요.

 

C동 지하 1층 문화센터 로비로 가서,

산후조리원 상담 받으러 왔다고 얘기하고

기다리고 있으면 상담실로 안내해줍니다.

 

여기 상담실장님은 점심도 굶고 상담만

해서 그런지 심플하고 단호하게(?!)

부연설명없이 팩트만 얘기해주더라고요.

 

제일 중요한 가격은 일반실 기준 320만원,

여기에 포함되어 있는 기본 마사지는

산전 1회, 산후 2회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기억 나는대로 얘기하는 거임 -_-;;)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병원과 같은 건물로

연결되어 있어 산모나 아기의 응급상황 시

가장 빠르게 대처가 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저 같은 초산 맘들이 많을 것 같다는

느낌적인 느낌이 제가 생각하는 장점~!!

(혼자 어리버리 하지 않을 것 같은 안도감)

 

반대로 가장 신경쓰이는 점은

중앙통제 난방시스템이라... 덥고 답답해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딱히 없다는 사실~

 

실제로 다른 후기를 찾아봐도

태열 있는 아기들이 모자동실 시간에

방만 들어오면 그렇게 칭얼된다는

얘기를 꽤 많이 봤어요. -_-;;

 

실제로 상담 받을 때,

중앙난방 얘기를 꺼내니...

거기 실장님도 부정은 못하시더라고요.

(다른 2곳은 개별난방 시스템이었음)

 

나머지 간략한 정보를 나열하자면,

소아과 의사쌤 회진은 일요일, 공휴일

제외하고 매번 있고, 직원 1명당 케어해야

할 신생아 비율은 1:5 정도라고 해요.

 

그 밖에 현금가 얘기나 디테일한 질문들은

계약하면 구구절절 설명해주시겠다고 패스

(친절했지만, 상담 시간이 짧았음 -_-;;)

 

 

▲ 가성비 좋다는 반송제일 건물전경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지도 로드뷰

 

 

이번에는 제일병원 연계 산후조리원 중

가성비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반송제일~!!

 

여기서 상담받으면서 느낀 가장 큰 장점은

역시나 저렴한 가격이었어요.

 

가격은 2주에 195만원이고 기본 마사지는

한번인가 있었던걸로 기억해요.

 

가격적인 메리트때문인지 첫째 아이는

프리미엄을 이용했어도 둘째부터는

대다수 여기 산후조리원을 찾는 느낌~

(아낀 금액으로 마사지를 실컷 받자는...)

 

상담 실장님이 말씀으로는 산후조리가

사실 거기서 거기다. 모든 산후조리원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도 거의 동일하다고...

 

아직 제가 초산이라 산후조리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겪어보면 갖출 것만 갖추고

있으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반대로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단점은

협소한 주차 공간이었어요. -_-;;

 

이것저것 심부름 시키기위해, 남편 호출이

잦을 것 같은데 주차 공간이 좁아서...

맘대로 부르기 그럴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물론 센스껏 주변 생활도로에 주차하면

된다고 하시지만, 암튼 제 기분은 그랬음.

 

여기만 제가 알아본 곳 중 유일하게 뷔페식

으로 식사하고, 신생아 회진은 월수금 3회.

 

신생아케어 비율은 5-6 대 1

(아무래도 6대 1에 가까울 듯...)

 

그리고 숙소 컨디션을 직접 볼 수 있었어요.

(여기만 시설 보여주고 다른 곳은 사진만.)

 

좁지만 깔끔하고 있을 건 다 있어서

전 괜찮았는데, 신랑 눈에는 전반적으로

시설이 오래되어 보였다고... ^^;;

 

참고로 제일병원 연계 조리원은

제일병원에서 분만해야 들어갈 수 있고

 

만실로 대기하게 되는 상황이면,

제일병원 1인실을 최대 3일까지

이용할 수 있대요. +ㅁ+

 

3일까지 무료 이용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3일이 산후조리기간 2주에서 차감되는지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네요. -_-;;

 

프리미엄도 3일까지 1인실 대기인데,

정확하게 알게되면 아래 댓글로 남길게요.

(이 썩을 놈의 임신성 치매... ㅜ)

 

결론은 기본적으로 누릴 건 누리면서

100만원 넘게 돈을 아낄 수 있다는 점~!!

 

 

▲ 새로 생겼다는 노블아이 산후조리원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지도 로드뷰 

 

마지막으로 새로생겨서 시설이 깨끗하다는

노블아이 산후조리원 방문상담 시작~!!

 

상담을 받으면서 느낀 이곳의 장점은

우리 집이랑 가깝다는 점과

 

창문 밖으로 내다보이는 뷰가

다른 두 곳과 달리 탁 트여서 좋았어요.

(리베라CC or 신리천 뷰 둘 중 하나)

 

2주동안 산후조리하면서, 어디 외출도

못하는데... 밖에 풍경이라도 좋아야지

산후우울증이 덜 올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건물 지하 주차공간도 넉넉해서 괜찮았고

밥도 개인식으로 간식도 자주 나와서 굿~!!

 

다만 가장 치명적인 단점이라면...

사악하고 사악한 가격이었어요. -_-;;

 

2주 기준으로 할인된 가격이 380만원,

약 400만원 초반대로 생각하면 될 듯...

 

프리미엄도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여기 가격 들으니 후덜덜하더라고요.

 

물론 비싼만큼 신생아케어 비율도

4 대 1로 가장 좋았고, 베베캠으로

하루 2시간 우리 아가를 볼 수 있다는 점.

 

소아과 회진도 괜찮았고, 아래 한의원에서

원하는 만큼 물리치료와 침을 맞을 수 있는

비싼 값을 하는 서비스들이 많았지만...

 

제일병원 연계조리원이 아니다보니, 혹시

대기가 걸리면 한의원 입원실에서 묵고

그 만큼의 차액을 돌려주는 시스템이에요.

 

대신 여기가 입실대비 추가 예약을

가장 적게 잡는 것 같았어요.

(입실 대기 발생 수가 거의 없다고 얘기함)

 

다른 곳과 달리 사용하는 분유제품부터

유축기, 좌욕기까지 뭔가 제품 위주로

꼼꼼하게 설명해주는 점이 이곳만의 특징.

 

아가들 개인 캠이랑 깨끗한 시설,

창문 밖 view 때문에 끌렸지만 패스...

 

 

▲ 결국 우리가 고른 곳은 프리미엄.

 

 

이렇게 세 곳은 방문 상담해보고

저희들이 고른 곳은 프리미엄...

 

아무래도 산모와 아가의 혹시 모를

응급상황에 가장 빠르게 대처 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 때문에 여기로 결정했어요.

 

출산 유경험자인 신랑 회사 동료들은 어떤

걸 중요시 여기고 결정했는지 물어봤는데,

 

어떤 사람은 와이프 심부름과 원활한

출퇴근을 위해 회사에서 가까운 곳으로,

 

어떤 사람은 의료 서비스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서 차병원 연계(?) 입원실에서

산후조리를 받았다고 하네요.

(각자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다른듯...)

 

암튼 지금까지 제가 상담 받으면서 느꼈던

각각의 장단점들 참고하셔서,

 

선택의 우선순위 잘 정해,

후회 없는 결정 내리시길 바랄게요.

 

(10월 초 출산예정인데 프리미엄

정말 더운지 어떤지... 추후에 아래 댓글

남겨 놓을게요. 참고하세욧~ +ㅁ+)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뿅~!!

- P.S -

왔다 가신 거 맞죠? 열심히 작성한 글이에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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