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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예정일 전에 모든 육아 용품을 사기에는 불확실한 것들이 있어서, 당연히 산후조리원에서 육아에 필요한 물품을 로켓배송하면 될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산후조리원 생활이 바빠서 육아용품 추가 구매하는데 애를 먹었어요.

모유수유를 위해 삼시세끼 놓치지않고 먹고 추가로 주는 간식도 제시간에 먹어서 빈그릇 반납해야하고...


마사지랑 교육프로그램도 챙기고 중간중간 수유콜 오면 젖소가 되어 수유실 불려가고 하루에 적어도 두번 좌욕하고
모자동실 시간에 양가 부모님 영상통화 드리고...

다시 출산 전 임산부로 돌아간다면 미리미리 장바구니에 필요한 물품들을 담아뒀다가 산후조리원에서 결제만 할 수 있게 세팅해둘것 같아요.

 


예를 들어 분유나 젖병, 수유패드 등은 내 모유수유 진행 상태에 따라서 추가 구매하면 돼요.

맨 처음에 산후조리원이 천국이라고 해서 기대 많이 했는데, 저 같은 초산맘들은 답답하고 낯선 육아 사관학교 기숙사 같다는 생각을 할 수 있어요.

애낳고 몸은 예전같지 않은데, 생리할때보다 다 우울한 감정들이 밀려오고, 내 컨디션과 상관없이 수유콜이 시도때도 없이 날라오고 여기에 코로나까지 더해져 남편은 맘대로 드나들 수 없기 때문에 답답함이 배로 늘어나거든요.

하지만 본격 육아에 착수하게되면, 왜 산후조리원 있을 때가 행복했었는지 알게 되실거에요.

그래도 밤에 푹 잘 수 있잖아요. 그리고 삼시세끼 챙겨 먹을 수 있고요. 아기도 내가 씻길 필요없고ㅜ

가끔씩 블로그 글도 쓰고 했었는데, 애 낳고 육아 전쟁에 정신이 쏙 빠져 이제서야 짧게나마 글을 올리네요.

육아는 체력전, 템빨전이다.


백일의 기적이 있다고 들었는데 앞으로 한달 후면 기적같은 일들이 일어 날 수 있겠죠!? ㅜ
(백일의 기적은 내 몸이 육아에 적응하는 기적이라던데...)

아무튼 철저한 준비없이 덜컥 아이부터 낳았다고해도 이미 돌이킬 수 없는 법!!

이왕 이렇게 된 김에... 우리 아이가 존경할 수 있는 엄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보려고요.

틈틈이 육아 공부도하고 느낀 점들을 육아일기에 쓰기도하고 매일매일 한단계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할게요.

그럼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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