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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로 살고 있는 지금 아파트 들어오는 날,
저희 부부가 살짝 당황한 부분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미처 확인하지 못했던...
안방 벽... 도배 상태였습니다. -_-;;
▲ 안방 벽 상태가 좋지 않다.
전에 살던 세입자 자녀분의 미술실력을
알 수 있었던, 낙서투성이 벽을...
계약하고 이사 오는 날 확인한 것입니다.
전세 계약 전에 알았더라면, 집 주인에게
전에 살던 세입자한테 원상복구 요청해서라도
도배 다시 해달라고 하고 싶었어요. ㅜ
▲ 부엌도 도배가 필요할 것 같다.
저희가 월세 세입자라면 당당하게
안방, 부엌 도배를 요청했을 텐데,
계약 전, 제대로 확인 못한 저희 잘못도
있으니~ 차선책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물론 돈이 많았다면, 도배 업체에 전문가
불러서 제대로 싹 도배했겠지만...
계약 만료 2년 후에도 이 집에서
계속 살 수 있다는 보장도 없고,
큰 돈 들이기가 그렇더라고요. -_-;;;
그래서 내린 결론은 셀프 도배였습니다.
(신랑은 내가 똥손이라고 반대함... -_-;;)
찾아봤더니, 난생처음 도배하는
초보도 혼자서 시공할 수 있다는
조각벽지가 있더라고요. +ㅁ+
▲ 혼자서 셀프도배 가능한 풀바른 조각벽지
이미 풀까지 발려린 상태이기 때문에, 벽지만
있으면 다른 붓이나 부자재도 필요 없었습니다.
▲ 시험 삼아 하나 떼 봤는데 잘 떨어짐.
기존 벽지 뜯어 낼 필요 없이, 그 위에 덧바르면
되고 나중에 집주인이 원상복구 요청하면
훼손 없이 쉽게 떼어 낼 수도 있더라고요.
게다가 이게 웬 운명??!!
때마침 집 근처 코스트코에서 '물에 빠진
조각 벽지'를 행사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기존 가격에서 20% 였던가?! 25%였던가??
할인 들어가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는데,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지만 장당 1,000원
안 되는 가격에 구입했습니다. ㅋㅋㅋ
저희는 벽 한 면 도배하는데 30장 넘게
들었으니, 벽 1면 당 3~4만원 들어간 셈이네요.
(가격이 더 착해졌으면 좋겠다... -_-;;)
▲ 붙이는 시작지점을 잘 잡아야 한다.
조각 벽지 1장 크기는 53cm X 34cm인데,
본격적인 도배 전에, 벽 사이즈를 재셔야 해요.
먼저 셀프도배 해본 경험 상, 위에 그림처럼
위&아래는 띄워놓고, 수평 맞춰가며
붙이는 게 깔끔하게 완성되더라고요.
▲ TV 거실장 뒤 아트 월, 도배 성공~
TV 뒤 아트 월을 조각벽지로 다시 꾸몄는데,
조각벽지 붙인~ 티 전혀 안 나게 도배 성공~!!
(사실 이건 신랑이 붙인 결과물이에요. -_-;;)
▲ 빈틈없이 정확하게 잘 붙였다.
그 다음 주방 조리대를 조각벽지로 꾸몄어요.
(이건 내가 혼자서 조각벽지 붙인 거~~!!)
▲ 주방 조리대 벽에도 사용 가능하다.
▲ 혼자서 작업 중인 도배 현장
▲ 주방 조리대 변신완료~!!
도배 방법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벽지를 물에 잠깐 담갔다가 꺼냅니다.
그러면 벽지에 풀이 금방 올라오는데,
풀칠면 끼리 맞닿게 반으로 접어 둡니다.
▲ 물에 적시면 바로 풀이 올라온다.
그리고 하나씩 벽면에 착착 붙이면 끝~!!
젖은 손걸레로 살살 문지르면서
붙이니까 훨씬 편하고 좋더라고요.
참고로, 시트지는 한번 붙이면,
다시 떼서 붙이기 곤란한데...
(잘못 붙이면, 돌이킬 수 없는 요단강~ ;;)
이건 마르기 전까지 미끌미끌해서
살짝 살짝 밀어서 부착 수정이 가능해요!!
(초보들도 가능한 이유 중 하나임~)
▲ 마르면서 벽지가 쫙 펴진다.
붙이고 나서, 벽지 마르기 전에는~ 기포도
있고 뭔가 종이가 우는 느낌이 있었는데
나중에 벽지 마르면, 저절로 펴지면서
기포가 제거되고 말끔해집니다.
▲ 시간 지나, 끝 부분이 떨어질 수 있다.
아~ 그리고, 도배하고 남은 자투리는
버리지 말고 보관해뒀다가, 나중에
물에 불려서 풀만 긁어내서, 떨어진 벽지
끝 부분 다시 붙이는 데 유용하게 쓰여요.
몇 가지 소소한 팁을 더 드리자면, 처음엔
실수로 벽지 몇 장 버릴 수도 있기 때문에
사전에 넉넉하게 구입하는 게 좋습니다.
실제로, 저희가 조각벽지 1장이 부족해서...
추가로 다시 구입했거든요... -_-;;;
그리고 일정 패턴이나 무늬가 있는 벽지가
도배했을 때, 훨씬 자연스럽고 티나지 않았어요.
▲ 벽지 사이 빈틈이 보이긴 한다. (잘 봐야 함;;)
무늬없는 밝은 회색 벽지로 부엌 벽 도배했는데,
벽지랑 벽지 사이 벌어진 게 보이더라고요.
물론 자세히 안보면, 이것도 티 많이 안 나는데,
무늬 있는 것보단 난이도가 있는 것 같아요.
아무튼 '물에 빠진 조각벽지'로 똥손인
저도 쉽게 셀프 도배 척척 해냈습니다.
▲ 주방 벽, 셀프 도배 도전~!!
▲ 변신 중인 더러운 주방 벽의 모습
▲ 절반 정도 작업된 모습 1
▲ 절반 정도 작업된 모습 2
▲ 튀어나온 콘센트 부분 작업 중
신랑 회사에 있는 동안, 집에서 저 혼자
부엌이랑 안방 한쪽 벽 도배했어요.
▲ 변신 전 주방 벽의 모습
▲ 셀프도배로 바뀐 주방 벽의 모습
▲ 액자까지 걸어주면 분위기 변신~!!
벽 하나 도배하는 데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렸는데, 다른 분들은 1시간도 안 걸렸다고
하네요. (선천적 곰손이라서 그런가??!! -_-;;)
아무튼 저희처럼 전세집 셀프도배
고민하고 계신분이라면, 풀 바른 조각벽지도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뿅~~!!
- P.S -
왔다 가신 거 맞죠? 열심히 작성한 글이에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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