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라이드 캐리어, 타고가요 캐리어 내돈내산 솔직후기(장단점&가격)
곧 있으면, 아이 생일 기념으로
호캉스 여행을 가기로 했다.

어느 날, 인스타그램 릴스에서
내가 원하던 아이를 태우고 다닐 수 있는
캐리어 영상을 보게되었고…
정말 지금 상황에 딱 필요한 아이템이었다.
우리집 17kg 5살 따님은
아직도 안아줘병에 걸려서…
쇼핑몰이나 마트 가면,
그렇게 아빠한테 애교를 부리며
안아달라고 한다. -_-
근데, 애교에 홀라당 넘어가서
허리 아픈줄 모르고 안고 다니다가
나중에 집 들어와서…
붙이는 파스나
저주파 마사지를 달고 산다.
(그렇게 안지말라고하는데
내말 무시하고… 나중에 나한테
케어해달라는 남편 놈. -_-;;;)

암튼 그래서,
진짜 뭐에 홀린듯…
인스타 공구로 구입했다.
공식홈페이지에는 캐리어 판매가격이
218,000원에 구입할 수 있지만
인스타 공구 이벤트로 몇 만원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다.
정확한 가격이 생각나질 않는데
18만8천원인가? 그랬던 걸로 기억함.
그리고 서비스로 방석도 하나 얻었다.
(나름 합리적인 소비였다고 합리화.)
암튼 구매 후 며칠 후, 택배로 도착했는데
캐리어 사이즈는 내가 예상한 대로다.

기내 반입 가능한 딱 그 사이즈였다.
예전 구버전은 ‘타고가요’ 요렇게
한글로 크게 적혀 있어서~
엄마들의 감성을 살짝 놓쳤는데
(다들 큰 스티커로 붙혀서 가림)
요번 스마일버전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디자인이라…
인스타&여행 감성 중요시 여기는
엄마들의 미적 욕구를 마저 채워 줄 수 있었다.
컬러는 블루, 베이지, 핑크 3가지인데,
베이지가 기본 이었고,
블루&핑크가 새로 출시한 버전인 듯~
나는 따님의 취향을 고려하여,
핑크로 골랐는데, 역시나 좋아하심.

일단 쭈욱 사용해보고 느낀
장점을 나열해보자면~
무엇보다 큰 장점은 아이 만족도가
아주 높았다는 점이다.
자기만의 캐리어가 생긴 것도 모자라,
그 위에 탈 수 있다는 점에서 너무너무 좋아했다.
실제로 이번 호캉스에서도
너무 너무 잘타고 내렸다.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을 수 있음)

캐리어를 분리해서, 트라이크만 별도로
끌고 다닐 수도 있다는 점도 좋았다.
(트라이크만 한 3kg 정도 되는 듯)
캐리어는 숙소에 보관해두고,
트라이크만 들고가서, 아이를 태우거나
간이의자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트라이크만 차에 휴대하고
필요할 때 쓰기 괜찮을 것 같다.
참고로 호캉스로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을 다녀왔는데
거기도 워낙 넓다보니, 요긴하게
아이 태우고 잘 다녔다.
계획은 트라이크만 분리해서
끌고 다니는 거 였는데,
생각보다 캐리어까지 붙여서
끌고 다니게 되더라~
이유는, 아이 간식&여벌옷 등
들고 다닐 짐들을 캐리어에 싣고 다니는게
훨씬 편하다는 걸 알아버렸기 때문~


그리고 아이가 위에 앉아있는 상태에서
캐리어 열고 닫을 수 있어서 좋았다.
= 캐리어가 세워진 상태에서 열어도
커버가 떨어지지않게 고정버클이 있어
쉽게 짐을 넣고 뺄 수 있었다. 굿~
저번 호캉스는 인스파이어 다녀왔는데
진작 샀다면, 안고 다니는 일은 없었을 거다.
파라다이스 호텔 광장 안에 디트로네
전동차 1시간 빌리는데 35,000원인데
우린 그냥 캐리어에 태워서 광장을
여러번 돌았다. (아빠를 갈아 넣음)
내 생각엔, 여행가서 5번만
빡시게 끌고 다녀도
20만원 돈, 뽕뽑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핸들링이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마트 카트처럼 방향전환에 힘들어가고
신경쓰이는게 아니라 부드럽게 잘 된다.
무게 하중은 20kg였는데,
실제 테스트는 80kg까지 했다고함.
(짐이랑 캐리어랑 아이 몸무게 합쳐도)
그래서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문제없이 사용 할 수 있을 것 같다.
초등학교 고학년 즈음 되면
그때는 엄마, 아빠랑 놀려고 하지도 않을 텐데
지금부터 빡시게 여행 다녀야 겠다.
(후… 5년도 안 남았네ㅜ)
반대로 아쉬운 점도 분명 있다.
택배를 뜯고 캐리어 본체랑
트라이크를 연결하려는데,
캐리어 본체 자체가 아무래도…
아이가 넘어지지 않고 잘 탈 수 있게
차체 같은 비스듬한 모양으로
디자인되어서인지, 트라이크 결합하기 전에는
혼자 잘 서있지 못 한다.
설명서 읽는 동안, 두 번이나
쿵하고 넘어졌다. (아래집 미안합니다ㅜ)
그리고 간이의자로 사용할 수 있긴하지만,
고정잠금 장치가 따로 없어,
비탈길에서 간이의자 사용이 힘들다.
가장 큰 단점은 앞바퀴가 작다보니,
턱이나 음푹파인 홈을 지나갈 때
생각보다 잘 걸린다는 점이다.
(유모차나 웨건 같이 부드럽지 못하다.)
다만, 몇번 사용하다보면
요령이 생겨서 턱을 지나갈 때는
살짝 들어올리면 문제없이 넘어갈 수 있었다.
그리고 방석은 생각보다 안 쓰게된다.
전용 방석은 똑딱이로 여닫는 방식인데
방석이 고정되는 게 아니라서
일부 사람들은 다이소 밸크로를
테잎을 붙여서 고정해 쓰니 참고바람.



종합해보자면, 앞으로 타고가요 캐리어를
우리가족 1박2일 국내여행이나 놀이공원,
근처 마트 아이랑 장 보러 갈때 주로 쓸 예정이다.
물론 방금 언급한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탁월한 장점이 훨씬 많아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다.
나는 지인들에게 추천 할 것 같다.
글 솜씨는 없지만, 솔직한 타고가요 캐리어
사용후기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도움되었다면 아래 공감/하트 플리즈~)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자.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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